김장하 선생님의 장학생이었으나 자신을 "특별한 인물이 되지 못했다"고 표현한 김종명 님이 ‘양심냉장고’의 주인공이 된 사연을 중심으로, 김장하 선생님이 남긴 철학적 메시지 — “평범한 사람이 사회를 지탱하는 거야” — 를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 김장하 키즈, 조용한 씨앗들이 피운 ‘양심’
2024년 방영된 한 프로그램에서 ‘양심냉장고’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코너에 등장한 남성, 김종명 님은 특별한 사연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는 한밤 중에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지켜 양심냉장고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다큐 어른 김장하가 방영되면서
바로 김장하 장학생(명신고 7기) 출신이자, 김장하 키즈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 "평범한 사람이 사회를 지탱하는 거야" – 김장하 선생의 철학
김장하 선생님은 언제나 ‘성공한 엘리트’보다는 묵묵한 실천자를 존중해왔습니다.
그는 사회가 몇몇 위대한 인물들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유지된다고 믿었습니다.
김종명 님의 일화는 그 철학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입니다.
- 신호를 기다리는 한 사람
- 오토바이도, 차도 무시하는 정지선을 지키는 사람
- 누구도 보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냥 지킨다’는 감각
이 모든 행동은 법률이 아니라 양심의 문제이며, 김장하 선생님이 삶으로 가르쳐온 윤리적 태도의 실현입니다.
💡 김장하 키즈의 삶의 태도: '노출이 아닌 확산'
김장하 키즈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문형배 재판관처럼 사회의 공적 영역에서 큰 역할을 맡은 이들
- 김종명 님처럼 조용하지만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키는 이들
이 둘은 겉보기에는 매우 다르지만, 공통된 정신적 유산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선한 영향력은 과시가 아니라 전파이며, 확산이지 노출이 아니다”라는 철학입니다.
선한 마음을 말로 떠들지 않았고, 삶의 태도로 조용히 보여주었습니다.
🌾 김장하 정신의 수확: ‘사람 농사 대풍’
남성한약방의 마지막 날, 김장하 선생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찾아온 이들을 보며 제작진이 소감을 물었습니다. 김장하 선생님은 매우 밝은 표정을 지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람 농사 대풍이지.”
이 말은, 평생 한약방을 하며 번 돈을 장학금으로 쓰고,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조용히 후원해온 그가 사람을 길러낸 농부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한 명의 김종명을 통해, 그리고 수많은 이름 없는 ‘김장하 키즈’를 통해, 조용한 대한민국의 양심을 길러낸 셈입니다.
📚 김종명 님의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질문
이야기는 단순한 훈훈한 사연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사회가 어떤 가치를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가에 대한 반문이기도 합니다.
- 성과 없는 사람은 실패자일까요?
- 이름이 없으면 영향력도 없는 걸까요?
- 조용히 살아가는 삶은 보상받을 수 없을까요?
김장하 키즈는 그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하고 있습니다:
"내 삶이 작고 평범할지라도, 그것이 사회를 지탱하고 있다면 나는 어른 김장하의 씨앗이 된 것이다."
✅ 결론
김종명이라는 이름 없는 시민은, 어른 김장하라는 거목이 길러낸 ‘평범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뿌리’입니다.
그의 행동은 법률보다 깊고, 제도보다 인간적이며, 방송보다 조용했지만, 대한민국 사회가 어디에 기대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어른 김장하 선생님이 말하신 “평범한 사람이 사회를 지탱한다”는 말은 김종명 님의 삶을 통해 더욱 강하게, 더욱 진실하게 다가옵니다. 이제 김장하 키즈는 계속해서 자라고 있습니다. 말없이, 그리고 묵묵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