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밥상은 소소하지만, 그 안에 삶의 진심이 담겨 있다.
이 말처럼, 대한민국의 수많은 가정에는 된장 한 숟갈이 깊은 울림을 준다.
KBS1 <인간극장> “장독대 앞 세모녀” 편에 소개된 ‘두월민속된장’은 그런 의미에서 특별하다. 이 된장은 단순한 발효식품이 아니라, 한 가족이 삶의 굴곡 속에서 서로를 껴안으며 빚어낸 세월의 맛, 정성의 맛이기 때문이다.
삶을 되새긴 장독대 앞 세 모녀 이야기
전북 임실군 삼계면 두월길
새벽이 밝아오면 마당 가득한 장독대가 고요히 서 있고, 그 사이로 분주히 오가는 세 모녀의 모습이 보인다.
김순애, 김영애, 그리고 어머니 광자 씨. 각기 다른 사연으로 떠났다가 다시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흙냄새 가득한 마당에서 된장과 함께 가족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 김영애 씨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어머니의 손맛을 배우기 위해 시골로 돌아왔다.
- 김순애 씨 역시 동생의 용기에 이끌려 귀향했고, 이내 시골살이와 장 담그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 광자 씨는 딸들이 다시 찾아와 힘을 보탤 때, 걱정스러운 마음과 함께 장맛은 쉽게 물려줄 수 없는 것이라며 딸들의 손끝을 지켜봤다.
이렇게 시작된 세 모녀의 된장살이는 곧 ‘두월민속된장’이라는 이름으로 세상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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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월민속된장의 5가지 특징
1. 세월이 빚은 깊은 장맛
된장은 ‘시간’이 만드는 음식이다.
두월민속된장은 1년 이상 발효시킨 메주를 사용하며, 계절의 흐름과 자연의 온도를 그대로 담아낸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연 발효의 정통 방식이 지금도 고수되고 있다.
2. 전통 방식 그대로: 메주부터 직접
광자 씨는 메주를 구워본 손끝 감각으로 된장의 기준을 세운다.
모든 메주는 직접 띄우고, 엮고, 말리고, 숙성시키며, 고추장·간장과 함께 장독대에 함께 담가 완성도를 높인다.
전통 장 가르기와 청국장 띄우기의 기술도 이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3. 無첨가, 無향료, 100% 자연 원료
시중의 된장이 종종 색소나 향료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두월민속된장은 오직 콩, 천일염, 물, 시간, 정성만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장을 푸면 콩알이 살아 있고, 짜지 않고 구수하며, 감칠맛이 입 안에 오래 남는다.
4. 세 모녀가 직접 담그고, 나눈다
모든 된장과 청국장은 김순애·김영애 자매와 어머니가 직접 손질하고, 포장하며, 판매까지 함께 한다.
단순한 생산이 아닌, 매일의 일상과 사랑, 눈물이 함께 담겨 소비자에게 전해진다.
5. 장독대에서 얻은 건강한 발효환경
시골집 마당 가득 자리한 수십 개의 장독은 직사광선을 피하면서도 충분한 통풍과 햇볕을 받도록 배치돼 있다.
계절별로 장을 휘젓고, 숨을 쉬게 하며, 발효에 필요한 자연 미생물의 순환을 유도한다.
그래서 두월된장의 된장에서는 시골 마당 특유의 흙내음, 바람, 비, 볕이 함께 느껴진다.
특별할 것 없는 식탁 위에 놓인 특별한 된장
된장은 늘 반찬 한 켠에 있지만, 그 자리를 비워보면 허전함이 남는다.
두월민속된장의 된장은 바로 그 허전함을 따뜻함으로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 아이들에게 정직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부모에게
- 고향의 맛을 찾는 누군가에게
두월민속된장은 장맛 하나로 위로가 되어준다.
어머니의 손끝에서, 딸의 어깨로
어머니 광자 씨의 기운이 부쩍 없어졌을 때, 딸들은 비로소 깨닫는다.
“이 장맛은 그냥 배운 게 아니구나.”
세월과 손끝의 정성, 그리고 엄마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던 것이었다.
두월민속된장은 단지 된장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다.
그것은 가족이 살아온 기억과 사랑을 이어주는 음식이며,
한 세대의 전통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시간의 연결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