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6월 3일,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결정짓는 장미대선이 치러진다. 민심이 요동치는 이 중대한 날, 지상파 3사 중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신뢰성과 정확성, 기술력과 감동을 아우르는 대선 개표방송 ‘내 삶을 바꾸는 선택’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방송은 단순한 숫자 경쟁을 넘어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전달하고자 한다. KBS는 기술, 장소, 연출, 콘텐츠 모든 측면에서 전례 없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생성형 AI 도입, K-터치와 K-스피어, 디시전 K+와 같은 미래형 선거방송의 키워드가 있다.
1. 생성형 AI, 개표방송의 미래를 열다
KBS는 이번 개표방송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 단순한 수치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후보자 득표 현황을 기반으로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AI 시각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예컨대:
- 민주화 운동의 상징 광주, 산업화의 상징 울산과 포항 등 역사적 지역의 오늘을 AI가 시각화
- 타이틀 영상과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영상도 AI 생성 기술로 제작,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 제공
KBS는 AI를 통해 방송의 시각적 서사를 한층 끌어올리며,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내러티브를 구축한다.
2. 광화문 ‘K-큐브’ 특설 스튜디오의 상징성
서울의 심장, 광화문. 그중에서도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가 위치했던 의정부지 역사문화광장에 설치된 ‘K-큐브’ 스튜디오는 개표방송의 메인 무대다.
이 장소는 다음과 같은 상징성을 지닌다:
- 민주주의의 심장부에서 선거의 순간을 생중계
- 국민 주권의 상징 공간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
-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지리적 상징성
3. ‘듀얼 K월’ – 대한민국 대표 선거 그래픽의 진화
KBS 선거방송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듀얼 K월’은 더욱 강력해졌다.
- 가로 26m, 세로 6m로 기존보다 대폭 확대
- 각 정당의 대결 구도를 양쪽 벽에 압도적 스케일로 시각화
- 입체적 움직임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청자 몰입도 극대화
‘듀얼 K월’은 정당 간 득표 경쟁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민심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그려내는 살아있는 미디어다.
4. K-터치 – 선거 정보를 다층적으로 해석하는 킬러 콘텐츠
KBS의 또 다른 핵심 콘텐츠 ‘K-터치’는 대통령 선거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 후보자 정보, 지역별 득표율, 세대별 분석, 사전투표 흐름 등 종합 시각화
- 과거 대선과 비교해 민심의 변화 트렌드 분석
- 시청자와 실시간 쌍방향 연계 가능
이 기능은 선거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5. K-스피어 – 석촌호수에서 펼쳐지는 미래형 미디어 공간
이번 개표방송에서는 KBS가 국내 유일의 초대형 미디어 스피어를 활용한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설치된 ‘K-스피어’는 지름 7m의 구형 LED 디스플레이다.
-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미디어 공간
- 후보자 정보와 개표 현황을 입체적으로 표현
- 야간에 조명과 미디어 쇼가 결합돼 대선 분위기 고조
KBS는 방송 영역을 스튜디오 바깥으로 확장하여, 공간의 경험까지 콘텐츠로 만든다.
6. 디시전 K+ – 정확성 100%의 예측 시스템
KBS는 2002년 제16대 대선부터 도입한 ‘디시전 K+’를 이번에도 가동한다.
- 20년간 대선 예측 정확도 100%
- 가장 박빙이었던 20대 대선에서도 언론사 최초로 당선 유력 발표
- 고도화된 알고리즘, 여론 흐름 분석, 실시간 출구조사 접목
‘디시전 K+’는 단순한 데이터가 아닌, 과학적 예측 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이다.
마무리: ‘내 삶을 바꾸는 선택’, 미래를 여는 방송
KBS는 이번 6·3 대선 개표방송을 통해 단순히 당락을 다투는 순간을 넘어서 통합, 미래, 민심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과 공간,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고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는 KBS의 ‘내 삶을 바꾸는 선택’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감동과 몰입, 그리고 책임을 담은 미래형 선거 방송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