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예능 <나래식> EP.36편은 특히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의 배우 박보검, 허성태, 이상이가 함께 출연하며 훈훈하고 유쾌한 케미를 펼쳤습니다. MC 박나래의 진행 아래 펼쳐진 이들의 솔직한 토크는 팬들에게 드라마 비하인드 이상의 따뜻한 울림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밥값’ 이야기였는데요. 박보검이 추구하는 ‘더치페이’ 철학은 단순한 식사비 분담 그 이상이었습니다.
1. ‘나래식’ EP.36, 그리고 박보검의 깜짝 등장
‘나래식’은 박나래가 다양한 게스트를 초대해 음식을 나누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이번 EP.36은 ‘굿보이’ 홍보 차 등장한 배우 허성태, 이상이, 그리고 서프라이즈로 나타난 박보검까지 출연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박보검은 “박나래 선배님을 오래 전부터 좋아했다.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자리가 없었는데, ‘굿보이’ 홍보 시기에 나래식에 출연하고 싶다고 먼저 말했다”고 밝혀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2. 밥값 토크로 본 ‘찐친 케미’
이날 방송에서는 세 배우가 드라마 현장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박나래가 “밥은 누가 사냐”고 묻자, 이상이는 “형(허성태)이 산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희가 불편해서 ‘그러지 마라’고 해도 항상 먼저 계산을 해놓으셨다”고 밝혔죠.
이에 박보검도 “눈치 싸움하느라 혼났다”고 덧붙이며, 자연스럽게 ‘더치페이’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허성태는 “어느 순간부터는 동생들이 먼저 계산하더라”고 웃으며 “보검이가 ‘N분의1로 해야 오래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말이 참 와 닿는다”고 전했습니다.
3. 박보검의 ‘N분의1 철학’, 왜 감동을 주는가?
‘더치페이’ 혹은 ‘N분의1’은 단순한 돈 계산을 넘어서, 인간관계에서의 평등과 존중을 상징합니다. 박보검은 이를 통해 관계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철학을 전했습니다.
"친구든 동료든, 오래 보려면 서로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지낼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이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면 서로 부담 없이, 서로를 배려하며 적정선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더치페이의 진짜 목적은 비용 절감이 아니라 마음의 균형입니다.
누구 하나가 계속 사게 되면 고마움이 부담이 되고, 누군가는 미안함이 쌓여 거리를 두게 됩니다. 반대로 더치페이는 "우리 관계는 평등하고 존중받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도구가 됩니다.
4. 더치페이와 긍정심리학, 철학적 해석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의 긍정심리학에서 말하듯, ‘웰빙’은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철학자 쇼펜하우어도 “거리는 존중의 조건”이라고 말했죠.
박보검이 말한 “N분의1로 해야 오래 본다”는 말은, 이 철학과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관계는 주고받음의 균형 위에 있고, 더치페이는 그 실천입니다.
또한 니체는 "가벼운 사람일수록 무거운 마음을 나누기 쉽다"고 했습니다. 박보검은 밝고 유쾌한 모습 뒤에 타인을 배려하는 무게 중심을 가지고 있는 배우임을 이번 나래식 출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5. 배우 이상이의 박보검 찬사
이상이는 박보검을 두고 “사람 간의 거리를 정말 잘 아는 친구”라고 평했습니다. “가깝다고 함부로 대하지 않고, 예쁘게 말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지 연기 동료로서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의 관계에서 이상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이겠죠.
박보검은 화려한 이미지 속에서도 겸손함과 배려,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철학을 가지고 있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6. 마무리: 밥값을 나누며 마음도 나누는 배우들
이번 나래식 EP.36은 단순한 예능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밥값을 나눈다’는 건, 관계를 지속가능하게 만든다는 뜻. 박보검, 이상이, 허성태, 그리고 이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박나래까지… 유쾌한 밥상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굿보이’ 드라마만큼이나, 이 배우들의 진짜 ‘굿 보이’ 같은 모습이 감동을 전한 순간이었죠. 앞으로도 이들의 멋진 우정과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