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주연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 KBS 1TV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에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의 등장 소식은 공개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본 방송이 전파를 타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가요무대'에 등장한 아이유와 박보검
아이유와 박보검은 지난 3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 ‘가요무대’를 통해 무대에 올랐다. ‘가요무대’는 중장년층을 위한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래된 명곡과 트로트를 재조명하는 포맷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번 회차에서는 젊은 세대에게도 익숙한 두 배우가 출연하면서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사전에 2월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녹화에 참여해 무대를 준비했다. 당시 박보검은 “따뜻한 봄과 함께 ‘가요무대’에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와 관식이가 출연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고, 아이유와 함께 “지금까지 애순이의 아이유, 관식이의 박보검이었다. 감사합니다”라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교복 입고 부른 ‘산골 소녀의 사랑 이야기’
특히 두 사람은 넷플릭스 시리즈 속 등장인물인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습 그대로 교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선택한 무대 곡은 바로 ‘산골 소녀의 사랑 이야기’였다.
이 곡은 순수하고 애틋한 감정을 담은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명곡이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극 중 캐릭터의 감성을 무대에서 완벽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 무대는 단순한 노래 공연을 넘어서, ‘폭싹 속았수다’의 분위기와 연결되는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실제로 ‘산골 소녀의 사랑 이야기’의 가사와 멜로디는 극 중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인물의 서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몰입감을 더했다.
노래장면은 아래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nGdpHQ0Uc8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어떤 작품?
2025년 3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의 당찬 소녀 ‘애순이’(아이유)와 그녀 곁을 지키는 순정파 청년 ‘관식이’(박보검)**의 인생 이야기를 사계절에 걸쳐 풀어낸 드라마다.
‘요망진 반항아’와 ‘팔불출 무쇠’라는 별명을 가진 두 인물이 제주에서 성장하며 겪는 삶의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공개 직후부터 감성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두 주인공이 겪는 다양한 삶의 국면과 그 안에 담긴 따뜻한 감정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가요무대’ 출연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콘텐츠 확장으로 볼 수 있으며, 드라마의 분위기와 캐릭터의 정서를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
세대와 콘텐츠를 잇는 감성 콜라보
‘가요무대’는 오랜 시간 동안 중장년층에게 사랑받아온 프로그램이지만, 이번처럼 아이유와 박보검처럼 젊은 세대의 아이콘이 출연하면서 새로운 시청층의 유입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과거의 명곡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대 간 음악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단순한 드라마 홍보 차원을 넘어, 음악과 캐릭터를 통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콘텐츠와 플랫폼의 새로운 융합을 시도했다. 특히 ‘산골 소녀의 사랑 이야기’ 무대는 이들의 캐릭터와 드라마 스토리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