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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돌아온 이경규가 간다 - 시민정신

by 엔딩요정32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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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이경규의 양심 가전,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할 시민정신

예능 프로그램이 웃음만을 전달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영된 ‘돌아온 이경규가 간다’ 시리즈의 양심 가전 편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시민의식과 공공의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전달합니다. 이경규와 유재석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시정지 의무를 지킨 차량을 찾아 양심 가전으로 보상하는 이 에피소드는, 지금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양심’이 사라진 사회, 작은 실천이 큰 울림을 준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일시 정지는 법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현실에서는 무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실험에서 50대의 차량 중 단 한 대도 멈추지 않았다는 결과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한 시민이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신호에 따라 멈췄고, 그 행동은 프로그램에서 ‘양심 가전’으로 보상받았습니다.

이 장면은 작은 법 준수 행위 하나가 어린이 생명을 지키고, 사회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지금, 작지만 의미 있는 ‘멈춤’이 필요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치: 자발적인 시민의식

  • 공공의식 강화: 남들이 보지 않아도 지켜야 할 법과 규칙이 있습니다. 그것이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 양심적 판단력: 법보다 앞서는 것은 내 안의 기준입니다. 타인의 안전을 우선하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 작은 행동의 위대함: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길목에서 멈춰주는 한 번의 브레이크는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 보상 없는 실천: 프로그램의 보상은 상징일 뿐, 실천 자체가 더 큰 가치입니다.

‘양심 가전’이 상징하는 새로운 문화

양심 가전의 주인공이 된 박윤식 기사님은 “항상 그 자리에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습관처럼 멈춘다”고 했습니다. 이는 규제가 아닌 내면화된 시민정신의 실천입니다. 프로그램은 이처럼 무의식적 선함을 찾아내어 조명하며, 사회 전체에 ‘양심 있는 행동’이 쿨하고 멋진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이는 결국, 단속과 벌금이 아니라 문화와 습관이 사회를 바꾼다는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시민 스스로 규범을 내면화하고 실천할 때, 그 사회는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방향

이제는 '법을 지켜야 하니까'가 아니라 '당연히 그래야 하니까'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놀면 뭐하니는 유쾌한 포맷 속에서 우리가 간과했던 가치를 꺼내 보여주었고, 이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길을 열고, 어른들에게는 진짜 어른다움을 되새기게 합니다.

사회를 바꾸는 것은 거창한 혁명이 아니라, 횡단보도 앞에서의 잠깐의 멈춤입니다. 양심이 살아있는 대한민국, 바로 우리 스스로의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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