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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 김장하 - 다큐로 보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진짜 어른의 의미

by 엔딩요정32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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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거부한 사람, 김민기

2025년 SBS스페셜로 방영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대한민국 소극장 문화의 상징인 ‘학전’을 이끌어온 김민기 대표의 삶을 재조명합니다. 그는 ‘아침 이슬’, ‘상록수’ 등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를 만든 음악가이자, 설경구, 황정민, 조승우 등 수많은 배우와 가수들을 길러낸 조용한 기획자입니다.

그러나 김민기는 언제나 무대 뒤에 있었고, 스스로를 ‘뒷것’이라고 불렀습니다. “무대 위는 배우와 가수의 자리, 나는 커튼 뒤에 있는 사람일 뿐”이라 말하던 그의 모습은 지금의 자극적인 미디어 환경 속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진정한 나눔의 실천자, 김장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경남 창원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수백억 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김장하 선생의 삶을 다룬 작품입니다.

그는 지역 학생들을 키우는 길(약 1천여명의 장학생)을 택했고, 평생 동안 벌어온 재산을 학교 설립과 장학 사업에 쓰며 국가에 학교 재산을 모두 기증했습니다. 어떤 명예도 바라지 않았고, 인터뷰도 거부했으며, 조용히 실천해온 삶은 진짜 어른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어른’의 의미

오늘날 ‘어른’이라는 단어는 점차 권위나 나이로만 해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민기와 김장하 두 인물의 삶은 겸손, 책임, 배려, 그리고 실천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어른의 면모를 일깨워줍니다.

이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앞이 아닌 뒤에서 세상을 바꾸었고,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지 않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조력자, 보호자, 안내자로 존재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 사회가 잊고 있었던 어른의 본질이자, 지금 다시 회복해야 할 가치입니다.

SBS와 넷플릭스 다큐가 남긴 메시지

두 다큐멘터리는 단지 인물의 삶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각각의 방송과 콘텐츠는 조용한 헌신의 가치, 공동체에 대한 책임, 다음 세대를 향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 던집니다.

특히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보여줄 가치 있는 콘텐츠로서, 미디어 교육, 인성 교육, 공공윤리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맺음말: 우리 사회는 지금, 어른이 필요하다

김민기와 김장하, 두 사람의 이름은 대중 앞에 자주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고 사회를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조용한 어른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SBS와 넷플릭스를 통해 조명된 이들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다음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어른으로 기억될 것인가?”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영화 어른김장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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