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는 다양한 사연을 지닌 연예인과 일반인이 모여 마라톤 풀코스를 목표로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첫 회에서는 출연진들이 마라톤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함께, 그들이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재정비하는 모습이 진정성 있게 담겨 있어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삶의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마라톤’
출연자 중 한 명인 스포츠 레전드 허재는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고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하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은 그의 모습은 나이와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기 극복’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막내’ 출연자 율희는 이혼이라는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도전에 나섰습니다. "쓰러지더라도 결승선을 넘고 쓰러지겠다"는 그녀의 말처럼, 마라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자신의 삶을 다시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마라톤이 가져다주는 심리적·육체적 이점
-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감 완화: 출연진 중 한 명인 안무가 배윤정은 산후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마라톤에 도전했습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긍정적인 감정을 증폭시키며,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 자신감 회복: 사기로 큰 금전적 손실을 입은 최준석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얻고 싶다”며 참여했습니다. 마라톤 완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신체 건강 증진: 마라톤은 심폐 지구력을 키워주고, 체중 감량과 근육 강화, 심장 건강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양준혁은 “뱃살만 빼면 다 죽었어~”라며 유쾌하게 말했지만, 실제로 중장년층 건강 관리에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기도 합니다.
마라톤이 주는 공동체적 의미
이번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핵심은 ‘기부 마라톤’이라는 점입니다. 션 단장이 밝혔듯, 참가자들이 달린 만큼 기부가 이뤄지는 구조로 운영되어 단순한 개인 도전을 넘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출연진 간의 연대감과 팀워크가 형성됩니다. 이는 마라톤이 단순히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으로도 기능함을 보여줍니다. 이영표 부단장의 코칭 아래 서로를 격려하고 도우며 완주하는 과정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인생 마라톤
‘뛰어야 산다’는 마라톤이 전문가나 체력이 뛰어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각기 다른 삶의 궤적을 가진 이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습니다.
마라톤은 단순한 달리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한계를 넘는 여정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은 누구에게나, 어떤 인생을 살아왔든지 간에 열려 있습니다.
결론: 당신도 인생의 마라토너가 될 수 있다
마라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날리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며,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이웃을 위한 나눔까지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의 완성입니다.
‘뛰어야 산다’ 속 출연진들의 도전은 그 자체로 ‘삶의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달려야 산다, 도전하라! 당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