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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 박승희·엄준태 부부를 통해 본 부부생활에서 필요한 이해와 말의 힘

by 똑똑똑32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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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박승희, 엄준태 부부는 결혼 5년 차로, 육아와 일, 그리고 서로 다른 생활 습관으로 인한 갈등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부부 사이에서 꼭 필요한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부부생활 말과 표현

1. 서로 다른 ‘생활 습관’을 인정하는 자세

박승희는 다소 자유로운 성향의 생활 태도를 보이는 반면, 엄준태는 깔끔하고 정돈된 환경을 선호합니다. 엄준태가 출장에서 돌아와 곧바로 청소와 세차를 하는 모습과, 반대로 박승희가 그런 부분을 가볍게 넘기는 태도는 서로에게 불만을 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다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틀리고 다른 사람이 맞는 게 아니라, 단지 ‘다르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중간 지점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말투 하나가 감정을 좌우한다

방송 중 박승희는 “남편이 냉정한 말투와 잦은 한숨 때문에 위축된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무리 옳은 말을 하더라도, 어떤 말투와 표정으로 전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감정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엄준태의 “이건 너무하다”, “운동 신경이 없는 것 같다” 같은 표현은 박승희에게 상처가 됐고, 이는 결국 부부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언제 한 번 같이 정리해보자”, “이건 네가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같은 배려 있는 표현은 같은 뜻이라도 훨씬 부드럽게 전달됩니다.

3.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칭찬이 필요하다

박승희는 “다른 사람들은 나를 잘한다고 해주는데 남편에게선 그런 말을 듣지 못한다”며 서운함을 표현했습니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육아, 집안일, 직장까지 함께하는 부부의 경우, 작은 칭찬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됩니다. “오늘 수고 많았어”, “이 부분은 네가 정말 잘했더라”는 말은 상대방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동시에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4.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는 솔직하되 따뜻하게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쌓인 감정을 터뜨리며 눈물까지 보였지만, 결국 중요한 건 ‘감정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갈등이라도 누적되면 큰 불씨가 되기에, 평소 정기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때 유의할 점은 ‘비난’이 아니라 ‘감정 공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했어?”보다는 “그 상황에서 난 이런 기분이었어”처럼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상대방의 방어심을 낮춰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배려’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

엄준태는 “같이 사는 집인데 생활 방식이 너무 다르다”며 박승희가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박승희는 “내가 못 본 건 잘못이지만, 한숨 쉬고 지적부터 하니까 위축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작은 행동 하나가 배려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입니다. 청소를 대신 해주기, 창문을 닫아주기, 차에서 내릴 때 쓰레기 챙기기 같은 행동은 작아 보이지만 상대에겐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6. 함께 성장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

엄준태는 갈등 해결을 위해 “주변 부부들에게 많이 물어봤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관계를 지키고 싶다는 의지는 결국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완벽한 부부는 없지만, 서로 맞춰가려는 노력이 있다면 어떤 위기도 함께 넘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박승희·엄준태 부부의 이야기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부부가 겪는 갈등과 오해, 그리고 서로에 대한 기대 속에서 오는 서운함이 반복되는 일상 속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부부 사이의 대화, 공감, 배려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됩니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결국 말과 행동에서 시작되며, 그 작고 사소한 변화들이 쌓여 ‘같은 방향’을 향한 삶을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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