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연시인1 알쓸별잡 지중해 : 묘비명, 삶의 한 문장이 되다 삶의 끝에서 남기는 단 한 줄의 문장.묘비명은 단순한 이력의 나열이 아닌, 살아온 방식의 고백이며 죽음을 향한 시적 응답입니다.tvN '알쓸별잡 지중해'편에서 출연진들이 묘비명으로 남기고 싶은 문장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인물들의 묘비명을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철학과 감성을 함께 되짚어봅니다. 유현준 건축가 – “죽은 자를 통해 산 자를 비추는 묘비”tvN ‘알쓸별잡 지중해편’에서 유현준 건축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세상을 화목하게 하려고 했던 사람, 그런 건축가.”“비가 오면 물이 담겨, 그 물에 얼굴을 비춰보게 만드는 그릇 같은 묘비를 만들고 싶다.” 건축가다운 상상력으로 묘비를 ‘비추는 공간’으로 설계한 그는, 죽은 자의 말보다 산 자의 얼굴이 더 많이 떠오르는 장소를 만들고자.. 2025.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