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별잡지중해 #윤종신 #심채경 #해골사원 #수도사 #카푸친수도회 #삶과죽음1 로마 해골 사원, 죽음을 마주한 수도사들의 철학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에서 가수 윤종신과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가 특별한 장소를 찾았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번화한 도심에서 벗어난 그들의 발길이 닿은 곳은 바로 수천 개의 해골로 장식된 ‘해골 사원’, 정식 명칭으로는 카푸친 수도회 납골당(Crypt of the Capuchin Monks)입니다.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찾아갔지만, 이들이 마주한 공간은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철학과 경건함을 품고 있었습니다. 괴기스러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곳은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수도사들의 신념이 고스란히 녹아든 공간이었죠.수도사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카푸친 수도회는 16세기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갈라져 나온 분파로, 가난과 겸손, 근면을 삶의 원칙으로 삼는 공동체입니다. 이들은 생전에 소박하게 .. 2025.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