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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별잡지중해3

해골 깃발의 진짜 의미: 해적들은 왜 조리 로저를 달았을까? 🎬 어디선가 본 듯한 그 깃발, 조리 로저검은 바탕 위에 하얀 해골과 X자 뼈. 어릴 적 만화나 영화에서 자주 보았던 그 깃발, 바로 해적 깃발 ‘조리 로저(Jolly Roger)’입니다.하지만 정말 모든 해적선이 이 깃발을 달았을까요? 왜 하필 해골? 그리고 그 안에는 어떤 뜻이 숨어 있을까요?tvN 《알쓸별잡 지중해》편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해적 깃발의 역사와 실제 해적들이 사용한 다양한 상징들을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이 해골 깃발의 기원과 이유, 그리고 그 상징이 지닌 심리전의 전략까지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 해적 깃발의 역사 – 검은 바다 위의 심리전해적 깃발의 목적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해적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심리적 선전포고였고, 동시에 공포를 주입하는 무.. 2025. 5. 8.
“죽은 자보다 못한 삶” — 갤리선 노예, 지중해 역사상 최악의 직업을 말하다 《알쓸별잡: 지중해 편》에서 소개된 갤리선(galley)과 그 안에서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살아야 했던 갤리선 노예들의 삶에 대해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갤리선이란 무엇인가?갤리선(galley)은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를 거쳐 18세기까지 **노 젓는 힘(노동력)**을 주 동력으로 삼았던 전투용 또는 상업용 배입니다. 일반적으로 가늘고 길며 선체 양옆에 긴 노를 설치해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노꾼들이 좌우에 앉아 노를 저으며 항해하도록 되어 있었죠.이런 구조는 좁고 얕은 지중해 해역에서 민첩하고 빠른 기동성을 발휘하게 해 주었기 때문에, 로마 제국, 오스만 제국, 베네치아 공화국 등 다양한 해양세력이 갤리선을 군사적 주력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그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는 끔찍한 현실이 숨어.. 2025. 5. 8.
엄마 찾아 삼만리와 제노바의 등대 – 선의는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빛입니다 알쓸별잡 지중해 편 제6화에서 다룬 의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등대의 상징성, 그리고 우리가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선의’(善意)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 제노바에서 다시 떠올린 마르코의 여정이탈리아 북부의 항구도시 제노바. 이곳은 위대한 항해자 콜럼버스가 태어난 도시이기도 하지만, 또 하나의 ‘위대한 소년’ 마르코가 출발한 곳으로도 기억됩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마르코 로시. 바로 애니메이션 의 주인공입니다.1976년 일본에서 제작된 이 만화는 사실 이탈리아 작가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의 단편소설 『사랑의 학교』의 한 에피소드에서 유래합니다. 원제는 「아펜니노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Dagli Appennini alle Ande)로, 제목처럼 유럽.. 2025. 5. 7.